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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당부산불 발생 가능성 높아지고, 천적 사멸해 득보다 실이 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논밭두렁 태우기는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김민혜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논밭두렁 태우기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3월이 되면 마른 나뭇가지나 고춧대 같은 영농 잔재물을 정리하고, 논밭에서 겨울을 난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논밭두렁을 불태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관행은 산불발생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해충 방제효과도 낮아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이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3월11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전체 164건으로 이 중 논밭두렁 소각이 원인이 된 경우는 20.0건(12.1%)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에서 2015년에 발표한 논둑의 미세동물 조사결과

또한 농촌진흥청이 경기, 충청 지역 논둑 3㎡(1㎡ 3개소)에 서식하는 미세동물을 조사(2015년)한 결과, 노린재목 등 해충은 10개체(11%), 거미와 톡톡이 등 천적이 81개체(89%)가 발견돼 불태울 경우 해충보다 천적이 많이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밭두렁을 불태운 뒤 약 75일 후(5월 상순)에는 해충과 천척의 밀도가 회복되지만 모두 주변에서 확산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며, 불태운 면적이 넓을 경우 곤충류의 밀도 회복에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농촌진흥청 정준용 재해대응과장은 “논밭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 효과가 미미하고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자제를 부탁드리며, 아울러 농산폐기물은 개별 소각 대신 지정된 곳에 배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혜 기자  clare@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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