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주민주도 토론회서 주민 역할 활발한 토론

[전남=환경일보] 현용일 기자 = 여수시 소라면 주민들이 명품 여자만 갯노을길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소라면에 따르면 지난 2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여자만 갯노을길 명품화 방안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주민주도 토론회가 열렸다.

소라면 사회단체 회원과 주민 등 80여 명은 이날 여자만 일대의 관광현황을 분석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토론은 자전거 이용 편익제고를 위한 대여사업, 주차장 설치, 갯노을 자전거길 홍보 등 6개 소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특색 있는 사계절 꽃길 조성, 청결활동 실시, 먹거리장터·갯가길마켓 운영, 스토리가 있는 관광지도 제작 등이었다.

소라면 대표 축제인 여자만 갯벌 노을 체험행사 기간 교통정리와 주차지도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주민들은 자전거길 조형물과 포토존 조성, 자전거길 안내도·자전거 거치대·주차장·공영자전거 무인대여소 설치, 여수시티투어 노선에 여자만 추가 편성 등은 시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키도 했다.

이상원 소라면장은 “갯노을 자전거길의 명품화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해결책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날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들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소라면 '명품 여자만 갯노을길 만들기' 주민토론회. 사진제공_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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