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글로벌장애서밋 개최, ‘장애’라는 소외된 부문 관심 제고

지난 7월24일 영국 런던에서 제1회 글로벌장애서밋(Global Disability Summit)이 개최돼 정부, 시민사회, 기업 등이 참석했다. <사진출처=Light of the World>

[환경일보] 글로벌 협력 관점에서 장애인 이슈를 다루기 위한 첫 번째 글로벌장애서밋(Global Disability Summit)이 지난 7월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다.

장애인은 세계 인구의 15%, 약 10억명을 차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수집단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글로벌 발전과정에서 소외되어 있고 각종 위기나 자연재해로부터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또한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은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가 온전히 이뤄지기 어렵게 만든다.

영국 국제개발부(Department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DFID)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국제개발과 인도주의적 지원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회담을 개최했다. ‘장애’라는 소외된 부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속가능발전 의제를 비롯한 국제사회 개발협력 이슈에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서다.

회담은 영국 DFID 외에도 국제장애인연맹(International Disability Alliance, IDA)과 케냐 정부의 공동주최로 추진돼 정부 관료 및 원조 기관, 시민사회, 민간기업 등 고위급 대표 6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여기에는 60~70여명의 개발도상국 장애인연합(Organisation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DPOs) 대표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를 맞아 시민사회는 유엔의 2030의제에서 장애인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장애인권리협약(Convention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CRPD)’을 주요 프레임워크로 설정하고 이행하기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CRPD 신체 장애, 정신 장애, 지적 장애를 포함한 모든 장애가 있는 이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유엔인권협약으로 2006년 12월 13일 제61차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다.

 

* 자료 출처
http://www.internationaldisabilityalliance.org/sum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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