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중국 소관시 청소년교류 활발…문화체험통해 ‘우호돈독’

중국 소관시 청소년 영주선비문화 체험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국제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광동성 소관시 청소년교류단 20명을 초청해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관내 고교생들과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친다.

영주시는 지난 2010년 4월 중국 소관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경제, 교육, 청소년, 문화, 예술 교류를 진행 중이다. 2012년부터는 매년 청소년 문화교류단을 구성해 상호 방문을 이어왔다.

이번 소관시 청소년 교류단은 방문 둘째 날인 22일 영광고등학교를 방문해 함께 미술수업과 음악수업을 받고 각자 준비한 장기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소수서원, 선비촌 등을 둘러보며 영주시의 선비문화도 함께 배우고 소백산예술촌에서 한복입기 체험, 모듬북 체험, 풍등띄우기 체험 등을 하며 상호 우의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소관시 청소년 교류단과 함께 공동수업과 문화교류활동을 실시한 영광고등학교 박병상 교감은 “교류행사 후에도 SNS 등을 통해 소관시 친구들과 소식을 주고받으며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올 하반기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중국문화체험단을 구성해 중국의 우호교류도시를 방문한다. 영주시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안목을 지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중국 학생들에게 영주 선비문화를 알림은 물론 영주의 학생들에게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교류행사가 청소년들의 국제적인 안목을 배양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소중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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