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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대란에 맞선 에코여행 ‘그린보트’북아시아 환경, 사회문제 통찰·해결해가는 체험형 프로그램
어린이·청년·기업인·예술가 등 187명 승객 강연·투어 실시
12회 그린보트 탑승객 단체사진 <사진제공=환경재단>

[환경일보]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8월26일(일)부터 31일(금)까지 5박6일간 12회 그린보트 항해를 안전하게 마쳤다고 전했다. 그린보트는 북아시아의 환경, 사회문제를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으로 통찰하고 해결해 나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강연과 투어가 진행된다. 12회 그린보트는 ‘소중한 지구,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를 주제로 개최됐다. 어린이와 청년, 기업인, 공무원, 예술가, 오피니언 리더 등 총 187명의 승객이 탑승해 일본 니가타, 하코다테, 도쿄 방문 후 귀국했다.

그린보트 더욱 더 그린하게!

12회 그린보트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동참할 수 있는 에코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했다. 승선일에 참가자 전원에게 대나무 칫솔과 텀블러를 제공했으며 매일매일 주제가 있는 환경의 날을 만들어 직접 에너지절약과 다회용품 사용 등의 에코가이드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했다. 서미진 참가자는 “그린보트에서 텀블러와 에코백을 상시 들고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플라스틱과 비닐봉투를 적게 사용했다. 그린보트에서만큼이라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느낀점을 밝혔다.

특히 적극적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플라스틱 디톡스’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플라스틱 대란 이후에도 플라스틱 제로를 실천하기 어려웠던 참가자들에게 다회용품이 담긴 에코키트를 제공했으며 이를 선내와 기항지에서 적극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에코키트는 광목천 파우치와 텀블러와 대나무 칫솔, 젓가락과 스테인레스 빨대, 실리콘 용기로 구성됐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그린보트 항해 기간 동안 항상 에코키트를 소지했으며 에코키트 사용기를 직접 영상에 생생하게 담았다.

다양한 연사가 펼치는 인사이트 여행

12회 그린보트에는 환경·예술·리더십·과학 등의 분야로 총 15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은 ▷김상헌, 네이버 고문 ▷조세현 사진작가 ▷이명세 영화감독 ▷노희영 YG FOOD 대표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생명의강 특별위 부위원장 ▷김문수 Assist 경영대학원 디지털전략기획MBA 주임교수 ▷고현숙 코칭경영원 대표 ▷이한철 뮤지션 등 11명의 연사가 맡았다.

이명세 감독(오른쪽)이 진행한 필름 토크 콘서트

그린보트인 만큼 이철재 부위원장은 ‘강은 흘러야 한다’와 ‘영화 속 물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하며 물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다. 또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인자 유명 영화감독인 이명세 감독은 ‘필름 토크 콘서트’를 통해 영상으로 시대의 흐름을 살폈으며 참가자들이 그린보트에서 직접 찍은 영상을 관람하고 함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네이버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상헌 고문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가 ‘어떻게 혁신하고 변화하는가’에 대해 공유했다. 또 김문수 교수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의 개념을 설명하며 ‘딥러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참가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12회까지 안전하게 항해를 마무리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그린보트는 새로운 공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사회 현안을 함께 이야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린보트에 탑승한 시민들이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어가는 명실상부한 그린보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두 번의 항해를 모두 종료한 그린보트는 내년 4월과 12월 항해를 위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창우 기자  tomwait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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