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살 것인가’ 주제로 도시와 삶, 건축과 인간 관계 등 흥미로운 강연 진행

광명시 소하도서관 건축가 유현준 초청강연

[광명=환경일보] 장금덕 기자 = 광명시 소하도서관(관장 유순호)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9일 14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가 유현준 교수를 초청하여 ‘어디서 살 것인가’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KBS ‘명견만리’, tvN ‘알쓸신잡 2’, ‘어쩌다 어른’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유현준 교수는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MIT 건축설계 및 하버드대학교 건축설계 석사과정을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부교수,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어디서 살 것인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현대건축의 흐름’ 등이 있다.

이날 강연에서 유현준 교수는 인문학적 시선으로 바라본 도시와 삶, 건축과 인간에 얽힌 관계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교와 교도소의 공통점은 울타리로 되어 있다며 이것은 학교가 폐쇄된 공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거 환경과 마찬가지로 물리적인 편안함과 안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구조의 학교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하며 교육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순호 도서관장은 “소하도서관이 소하동 지역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더 가깝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독서문화 확산에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소하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을 기념하여 ‘책 읽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광명시 공공도서관 대출권수 2배 확대 △제적회원 자격회복 제도 시행 △조민기 작가 특별 강연회 △ ‘독립출판을 말하다’ 김현경 작가 초청 강연회 △테마도서 및 아트프린트 전시회 △연령별 추천도서 책자 배부 등의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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