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금융지주 제공

나홀로 사는 1인 가구는 평균 1억2362만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18년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9.5%로 상당히 높았다. 1인 가구 10명 가운데 7명이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1인 가구의 순 자산은 평균 1억2362만원, 부채는 1884만원이었다. 연구소는 올해 5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59세 1인 가구 2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냈다.

1인 가구 자산 가운데 실거주하는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이상이었으며, 저축액은 2588만원 선이었다.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경우는 50.5%로 절반에 해당했고, 연령이 낮은 20대에서는 신용대출 비중이 72%에 달했다.

1인 가구는 상당 금액을 저축·투자하되 대부분 안정적인 금융상품이나 보험에 묻어두는 경향을 보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월평균 50만∼150만원을 투자하거나 저축한다고 답했다. 월 200만원 이상 투자·저축한다는 응답도 6.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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