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 이사회 의사결정 효율성 제고 및 회원국 선정 투명성 필요

WRI 보고서는 최근 GCF가 조직의 의무를 달성하기 위해 재정과 거버넌스와 관련 시급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환경일보] 녹색기후기금(GCF)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이라는 조직의 의무를 달성하기 위해 재정과 거버넌스 차원 둘 다 시급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WRI)는 파리기후협약에 명시된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개도국을 지원하는 데 있어 GCF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개도국의 기후행동 지원이라는 GCF의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7월에 있었던 이사회가 그다지 생산적이지 않았고 하워드 뱀지 사무총장이 사임을 발표하면서 GCF가 최근에는 자신감 차원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WRI는 GCF가 국제적 공약을 새롭게 해 조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재원조성 목표, 공여국 간 재원조달 노력을 어떻게 분배해야 할지 등에 관해 현재는 아무런 기준이 없다면서 재정자원에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의사결정에 관한 이사회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중요한 결정을 보류하지 않고 반대 의견을 허용하며,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절차에 동의하는 것을 포함한다. 또한 이사회의 실적에 관해 자체 평가뿐 아니라 독립적인 검토도 거버넌스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선진국과 개도국이 각자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사회가 이사회원국 선정에 있어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사국과 해당 지역구 간 효과적인 피드백이 이뤄지도록 해야 하며 GCF 사무국은 이 모든 과정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 자료출처 : WRI
https://wriorg.s3.amazonaws.com/s3fs-public/setting-stage-green-climate-fund-first-replenishment_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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