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정부혁신 현장토론회 개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정부혁신의 성과를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나누고, 앞으로의 정부혁신 추진과정에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와 함께 10월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주민, 시민단체,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정부혁신 현장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내가 경험한 정부혁신, 그리고 보다 나은 내일’을 주제로 한 생생토크와 광주·전남 지역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생생토크는 ‘정부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과 ‘주민이 참여·협력한 정부혁신’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건수를 감소시킨 ‘광주형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 민간산후조리원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 아기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 저소득층 아동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꿈 사다리 공부방’ 등 지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한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음으로 주민 간 생활갈등을 주민들 스스로 해결하는 ‘마을분쟁해결센터’, 지역 내의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무(無)장애 남구 We 편한세상’, 도심 내 유휴건물에 청년 공간을 마련하는 ‘괜찮아 마을프로젝트’ 등 주민이 직접 정부혁신의 과정에 참여·협력한 사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생생토크는 해당 주제의 정부혁신 사례를 경험한 주민이 소감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제시하고 참석자가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생중계하고 온라인에서 제시된 의견도 함께 현장에서 공유함으로써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토론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생토크에 이어 광주·전남 지역에서 주민의 삶을 변화시킨 정부혁신 우수사례 5건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호남지방통계청과 전남 나주시가 협업해서 정책 수요자에 맞는 통계를 개발하고 공동보육 정책을 수립한 사례, 시민이 정책의 제안부터 실현까지 참여하는 광주광역시의 시민참여 플랫폼 사례, 지역기업의 구인난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한 전라남도 사례 등을 공유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오늘 토론회는 현장에서 주민들이 경험한 정부혁신에 대한 생각과 개선사항들을 마음껏 이야기 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정부혁신이 국민의 삶 가까운 곳에서 행복한 변화로 이어지도록 성과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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