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4’ 마이클 피해 현황, NOAA 비행 탐사로 자료 수집

허리케인 '마이클'이 상륙하기 전 플로리다 지역(왼쪽)과 후의 모습

[환경일보] 지난달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에 이어 지난 10일(수)에는 허리케인 마이클이 멕시코 만을 따라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하면서 17명이 사망하고 100만 가구 이상이 정전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시속 155마일의 태풍을 몰고온 이번 허리케인은 4등급으로 분류됐으나 5등급에 단 2mph 못 미친 수준이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 지역 대부분이 수주 혹은 수개월간은 ‘거주 불가능한(uninhabitable)’ 상태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국가지리조사국(National Geodetic Survey, NGS)은 11일(현지시각) 허리케인 마이클의 피해를 측정하기 위한 이미지를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NGS는 미 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의 해양항공운항부가 ‘킹 에어’ 비행기에 특수 원격탐지카메라를 탑재해 500~1500미터 상공에서 이미지를 포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행은 하루에 두 번 수행되고 비행 시간과 처리 시간을 포함해 매 12시간마다 이미지가 업데이트되고 있다. 기상 여건이 허락한다면 특정 지역의 항공 이미지도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OAA의 항공 이미지는 안전한 항해를 도울 뿐 아니라 홍수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 정도를 가늠하고 주요 항구와 수로, 해안선, 주요 기반시설 및 해안 지역사회에 미친 피해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도구이다.
 

* 자료출처 : NOAA
https://oceanservice.noaa.gov/news/oct18/michael-storm-image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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