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주택 화재를 재현, 육안감식과 합동감식 등 실력 겨뤄

실물화재감식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홍성소방서와 2위 부여소방소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소방본부(본부장 윤순중)는 10월 25일과 26일 2일간 과학적 화재원인 규명과 감식능력 향상을 위한 '2018년 실물화재 감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도내 16개 소방관서 화재조사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서 컨테이너 주택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상황을 연출하여 대회를 진행했다.

경연대회는 화재원인을 미공개로 하며, 화재 패턴과 형상 등을 확인하는 1차 육안감식과 화재조사기자재를 활용하여 증거물을 분석하는 2차 합동감식을 통해 작성한 화재현장조사서를 외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연에서는 홍성소방서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부여소방서가 2위를 차지했다.

충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는 화재가 복잡 다양하고 대형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가 충남소방 화재조사관들의 화재 감식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우수 감식기법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화재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소방서와 부여소방서 발표자는 오는 11월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전국 실물화재 감식경연대회’에 충남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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