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와 바다, 백두대간과 교통 중심의 액션플랜 추진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이경일 고성군수는 동해 관광(경제)특구 공동 조성 및 설악·금강 국제관광 거점 마련을 위한 랜드마크(상징) 사업 선도 추진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 및 공동 번영 구현을 위해 고성(동해) 통일관광특구 조성 종합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고성군은 타 지역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협의한 사항 중 군과 연계된 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히 세부전략을 수립,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동력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실행함으로써 ‘고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비교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사업은 ▷남북 고성 DMZ 일원에 ‘DMZ 세계 생태평화공원 조성’ ▷통일전망대 일원에 ‘통일전망대 평화관광지 조성’ ▷금강산 전망대에서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DMZ 평화케이블카 설치’ ▷통일전망대에서 DMZ박물관을 연결하는 ‘DMZ 하늘길 조성’ ▷거진항에서 화진포까지 ‘북방문화타운 조성’ ▷화진포 일원에 관광지원시설(배후단지) 조성 등이다.

이 밖의 연계 사업 및 프로젝트로 남고성 CIQ ~ DMZ ~ 북고성(금강산)을 오가는 한민족 DMZ 국제 평화 대행진과 동해 북부선인 남고성 제진역 ~ 군사분계선 ~ 금강산 온정리(금강산역)를 연계한 한반도 평화통일(관광) 열차운행 동반 진행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지구상 하나뿐인 냉전과 이념 분단 상징지대인 남북 고성 DMZ 일원에서 전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고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고성 세계 평화 박람회(EXPO)를 개최해 평화특별자치군(도) 상징사업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이경일 군수는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발표한 동해관광 공동특구 선제적 대응을 위해 화진포를 거점으로 하는 고성통일관광특구를 구상 중에 있으며 남북교류에 우리 군이 패싱되는 일이 없도록 횡축인 DMZ와 바다, 종축인 백두대간과 철도, 도로의 교차점인 고성이 중심이 되도록 실행 가능한 액션플랜을 추진, 정부 및 강원도에 정책 수립 시 반영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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