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시행, 개발주기상 올해 본격적 성과창출 기대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시는 차세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항노화기업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2016년부터 지역 항노화기업의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쳐온 양산시는 전년도까지 3개 사업을 통해 총25억 원을 지원했다.

양산시청

2019년에는 기존 사업에 업종전환 또는 사업다각화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항노화 분야 우수기술을 연결하여 개발에서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우수기술 이전 사업화 지원 사업'을 신설하여 한 해 동안 4개 사업 총14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항노화산업에는 의료기기,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이 해당된다. 수도권이나 충북 오송 등지에 비하면 저변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나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형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클러스터와 함께 대통령 지역공약인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을 기반으로 해서 항노화산업을 점진적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양산시의 계획이다.

시는 그 동안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국가공모사업 선정과 자체사업 개발을 통해 열악한 항노화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주력해 왔다. 이로써 일정부분 성과를 내긴 했지만 앞으로 지역의 중요 대체산업으로까지 부상하기 위해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시의 지원이 필수적이라 보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2개 기업에서 매출증대 26억 원, 고용창출 47명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항노화제품의 특성상 제품개발까지 3~5년이 걸리는 주기를 감안하면 올해는 더 많은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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