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문화향유 및 지식함양 기회에 소외되어 있는 평화지역(군부대) 내에 생활친화적 작은도서관이 25일 율곡마을 독신자 숙소에서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평화지역 문화향유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지난해 22사단과 협약을 통해 군부대에서는 대상지 제공과 도서관 운영을 하고 고성군에서는 대상건물 리모델링, 전산화, 자료 및 물품구입(도서구입 등)을 제공키로 했다.

작은도서관은 2018년 1월 개소한 율곡마을 독신자 숙소로 이곳은 178실 3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변으로 2개동 60세대의 숙소가 인접해 있어 군장병 및 가족뿐만 아니라 인근 학야리 마을주민들에게도 도서 열람 및 문화생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율곡마을 숙소 1층에는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2~4층 휴게공간을 활용한 도서 열람 및 문화생활 공간으로 조성됐다.

6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작은도서관에는 도서 1,347권 및 도서관 조성을 위한 물품(PC, 서가, 열람석, 가구 등)이 비치되었다.

군 관계자는 “군부대 인근에 생활친화적 작은도서관 조성으로 군장병, 아동, 주민에 대한 독서문화 서비스 제공 및 지식정보 접근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 운영은 사서 배치 후 주6일(평일 16:00~20:00 / 토요일은 오전 9:00~13:00 / 일요일 휴관) 운영될 예정이며, 사서채용 전까지는 22사단 간부가 18:00~21:00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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