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준석)은 2월26일 청사 대회의실과 주차장에서 재난대응 활용에 특화된 산림무인비행장치(드론)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연 제품은 국내 업체에서 재난현장 지휘통제 감시정찰용으로 자체 개발해 제작한 다목적 드론으로 산불 등 산림재해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상황실에 실시간 전송해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무전기를 통한 지휘 방송으로 재난 상황 관리·통제가 가능한 기종이다.

재난대응 활용 드론 시연

무인비행장치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 조종하거나 사전에 경로를 입력해 지정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한 비행체를 말한다.

이번 시연회에는 동부지방산림청 소속 7개 국유림관리소와 강원동해안산불방지센터, 강릉산림항공관리소 등 유관기관 드론 담당자와 직원 30여명이 참석해 기체 특성과 활용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현재 동부지방산림청에서는 드론 1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림병해충 예찰, 산불발생 시 산불 진행상황 파악, 산불피해지 조사, 산림피해 단속, 산림사업지 점검 등 산림업무 전반에 드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관계자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분야로 산림업무 추진에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드론 시연회를 통해 산림재해 예방·대응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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