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까지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대상 봉화산 자연체험공원 배나무 225그루 분양

배 봉지 씌우기 체험하는 어린이들 모습 <사진제공=중랑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봉화산 자연체험공원 배나무 분양 신청을 받는다.

배나무 분양은 배 과수원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유아들에게 자연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 3년간 다양한 자연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가을철 배 수확 등으로 참여기관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에 구는 올 해 분양 대상을 기존의 어린이집에서 유치원까지 확대해 중랑구에 소재한 모든 유아기관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분양하는 배나무는 봉화산 자연체험공원 내 총 225그루로, 기관 당 배나무 1그루를 분양한다. 정원 30명을 초과하는 기관은 30명당 1그루씩 추가신청 할 수 있다.

4월 배나무 분양 후에는 배꽃 관찰, 열매 옷 입혀주기, 가을 곤충 만나기, 배 수확하기 등 월별로 과수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유아들이 직접 배를 따보고, 수확한 배를 관내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18일부터 20일까지 중랑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접수란에서 신청하거나, 구비서류를 갖춰 이메일 또는 구청 공원녹지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선정기관은 오는 21일 발표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배나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과정들을 보고, 또 직접 수확도 해 보면서 자연에 대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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