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김학수作 가야산 정상 소나기, 금상은 광화문광장의 폭염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1월29일부터 3월10일까지 공모한 제36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사진 4148건, 타임랩스 57건 등 총 4205점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이는 지난해(2908점)에 비해 44.6% 증가한 수치다.

대상 수상작. 가야산 정상에서 먹구름 사이로 소나기가 내리는 모습. <사진제공=기상청>

대상(환경부장관상, 상금 500만원)에는 가야산에서 소나기 장면을 포착한 김학수씨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금상(기상청장, 상금 200만원)은 지난 여름 폭염에 광화문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신승희씨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은상 1점과 동상 2점 등 총 50점의 일반사진과 타임랩스 작품 3점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4월1일(월)부터 8일(월)까지 서울역사 3층 광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은상 수상작. 울 광화문에 놀러간 아이들이 폭염 속에 물놀이를 하면서도 지치고 힘들어 하는 모습. <사진제공=기상청>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진 전시 외에도 ▷크로마키 촬영 ▷눈꽃모양 만들기 ▷사진엽서 등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응모해 주신 기상사진은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넘어 기상학적으로도 매우 소중한 가치 있는 자료이며, 앞으로도 기상기후사진전과 같이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국민과 함께 기상기후 역사를 기록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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