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벨라루스 법과학조사위원회 업무협약 체결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최영식, 이하‘국과수’)은 27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벨라루스공화국 법과학조사위원회(안드레이 슈베드 위원장, 이하 ‘SFEC’)와 법과학 분야 기술 및 정보 교환, 인적 교류 등의 양 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7년 SFEC는 한국-벨라루스 전자협력 포럼을 계기로 법과학 분야에 대한 협력을 행정안전부(국과수)로 공식 요청하게 됐으며, 2018년 10월에는 SFEC 위원장 등 4명이 직접 국과수에 방문해 국과수에서 자체개발한 기술을 체험하고 향후 업무협약을 위한 협력 내용을 구체화했다.

27일 오전에 열린 이번 업무협약에는 벨라루스 SFEC 본부 회의장에서 진행되며, 김용호 주벨라루스대한민국대사관 대사, SFEC 위원장, 벨라루스 국제협력담당자 등 관련 분야 주요 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최영식 국과수 원장이 ‘한국 법과학의 현재와 아시아 법과학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아울러 국과수 소개와 자체개발 최신 보안 기술 시연을 진행해 한국 법과학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28일 국과수는 주벨라루스대한민국대사관에 방문해 김용호 대사와 현지 상황 등을 면담하고 양 기관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추가적으로 논의했다.

최영식 국과수 원장은 “국과수와 마찬가지로 벨라루스도 법과학 분야의 우수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법과학 분야의 상호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으로 벨라루스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두보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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