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와 e스포츠 경기장에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2019년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에 ‘메타플레이 인식 기반 지능형 게임 서비스 플랫폼 개발’ 과제로 참가, 3년간 37억 원의 문체부 R&D 국비사업비를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대전시는 올해 연이어 치러진 문체부 공모사업에서 ▲ e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 ▲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전국결선 유치 ▲ 메타플레이 인식 기반 지능형 게임 서비스 플렛폼 개발 사업등, e스포츠와 관련된 사업이 줄줄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대전시는 민선7기 약속사업 조기성과와 함께 약 70억 원의 국비확보는 물론, 4차산업특별시답게 e스포츠 문화산업의 저변확대 및 선도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TRI에서 개발할 ‘메타플레이 인식 기반 지능형 게임 서비스 플렛폼’ 사업은 메타 플레이 인식을 기반으로 게이머 특성에 대응되는 인게임 행동패턴을 생성시켜, 플레이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도록 스스로 진화하는 게임 인공지능 프레임워크다.

대전시는 이를 전략분석, 프로게이머 특성 분류, 승률예측이 가능하며 향후 구축되는 e스포츠경기장 운영 플랫폼과 연계 병행 사용 할 경우 시너지 배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전시는 이번사업이 지역 내 유력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 한 R&D 실증 사업인 만큼 e스포츠 인지도 제고 및 타시도와 차별화된 산․학․연 협업 성공사례로 꼽힐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순히 e스포츠 경기장을 조성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ETRI 첨단기술을 이용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R&D 콘텐츠 사업을 발굴 적용해 항상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명품 경기장을 만들 것”이라며 “이런 성공사례를 계기로 대덕특구 R&D 원천기술을 지역 콘텐츠 기업이 사업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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