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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이클론 피해 아프리카 긴급지원 호소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피해 매우 심각···국제사회 인도주의적 지원 절실
사이클론 아이다이로 인한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전역의 사망자 수는 현재 약 700여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지만 그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UN>

[환경일보] 안토니고 구테레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사이클론 아이다이(Idai)와 같은 일들이 점점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그 정도 또한 더 심각하고 피해 범위도 광범위해지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으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테레스 사무총장은 2015년 파리 협약에 따라 지구 온난화 정도를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C 이하로 낮추는 일에 각국의 노력을 촉구하고자 올 9월 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이클론 아이다이로 인한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전역의 사망자 수는 현재 약 700여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지만 그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이클론으로 대략 300만 명 정도가 피해를 입었고, 이 중 피해 3분의 1이 대부분 농경지가 침수되고 주요 항구 도시가 파괴된 모잠비크에서 발생했다.

구테레스 사무총장은 “적어도 어린이 100만명에 대한 긴급지원이 필요하다. 긴급 보고서에 따르면 약 10억 달러 규모의 기반 시설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우리가 아직 접근하지 못한 마을들이 사이클론으로 인해 아예 휩쓸려 나가지는 않았나 하는 걱정도 든다”며 우려를 표했다. 사이클론의 피해를 입은 남부 아프리카 3개국의 시민들을 위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도움을 강조했다.

OCHA가 정리한 모잠비크에 필요한 지원 규모 <사진출처=UN>

지난 3월 25일 UN은 모잠비크에 2억8170만 달러의 긴급지원을 시작으로 이번 재난을 ‘대규모 비상사태’로 지정했다. 구테레스 사무총장은 이번 자연재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원조 기관들의 긴급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국제사회에 신속하고 충분한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WHO는 사이클론 피해로 환경이 황폐화돼 콜레라와 같은 설사 질환 발생의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출처=UN>

모잠비크 WHO 대표 자밀라 카브랄(Djamila Cabral) 박사는 모잠비크 비라(Beira)에 거주하던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들의 집과 모든 재산을 잃었다고 전하며 “임산부와 아기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임시수용소에서 안전한 식량공급이나 식수, 위생시설이 없는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모잠비크에서만 최소 180명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미 콜레라와 유사한 급성 설사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설사병 만연을 막기 위해 WHO는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나라에 콜레라 백신 90만회 분량을 지원했다. 또한 정맥 주사액, 진단 검사 키트를 포함해서 설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예비 공급 장치를 갖춘 80개 침대 규모의 콜레라 치료 센터 3곳을 모잠비크 비라(Beira) 지역에 설치했다.

WHO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말라리아 대응을 위한 살충제 처리를 한 모기장 90만개를 준비할 예정이다. 카브랄 박사는 피해 지역에 간이 진단 키트와 말라리아 예방약 지원도 필요하지만 향후 3개월 동안 피해자들의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위해 최소한 38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이클론 아이다이의 피해를 입은 모잠비크 마을 <사진출처=UN>

세계식량계획(WFP)은 모잠비크의 170만명, 말라위의 73만명, 짐바브웨의 27만명에게 식량을 원조할 계획이다. 원조 계획에는 물류 및 비상통신 지원도 포함된다. WFP는 위성 이미지를 통해 룩셈부르크 규모의 ‘내륙 해양’을 포함한 수많은 홍수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모잠비크의 소팔라(sofala)와 마니카(Manica) 지역에서는 사이클론 피해를 피해 격리된 시민들이 수색팀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모잠비크와 더불어 짐바브웨와 말라위에도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 짐바브웨의 도로 95%가 사이클론의 피해를 입었으며, 말라위의 피해 정도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여전히 도움이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다.

* 자료출처 : UN

‘Revved up climate action’ needed to counter ‘prolonged’ and deadly storms like Cyclone Idai: Guterres

백지수 리포터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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