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인간의 안식처, DMZ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보전, GSPC2030 이행

국제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국립수목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목표를 선언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21일부터 이틀 간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공·사립수목원과 식물원 및 학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GSPC 2030, 수목원·식물원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의 식물, 곤충 및 생태 연구진이 참여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이날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한국수목원의 100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도날드 라코우(Donald RAKOW) 미국 코넬대학교 교수가 ‘수목원과 식물원의 50년 후 미래’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용식 천리포수목원장이 좌장으로 국제식물원보존연맹의 수잔 샤록(Suzanne SHARROCK)과 치퍼 위히만(Chipper WICHMAN) 미국 국립열대식물장, 폴 마이어(Paul MEYER)미국 전 모리스수목원장, 하이 렌(Hai REN) 중국 화남식물원장, 휴 프란시스(Huw FRANCIS) 미국 웨일즈 국립식물원장이 ‘수목원·식물원의 앞으로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심포지엄 이후에는 광릉숲예술가공동체 주관으로 열린 ‘저녁노을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유미 원장은 “국립수목원은 식물과 인간의 안식처이자 국가생물자원 대표기관의 리더십을 통해 DMZ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GSPC2030 목표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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