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서 생활원예경진대회 열려

제15회 생활원예경진대회 아이디어정원 부문 최우수상 <사진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내 유기농마케팅센터에서 생활원예 저변 확대와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15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를 최근 개최했다.

이날 각 지역 농업기술원에서 주최한 예선을 거친 일반인 참가자 29명(아이디어 정원 9명, 접시정원 20명)은 본선에서 솜씨를 발휘했다.

아이디어정원 경진은 텃밭상자(플랜트박스)를 활용해 실내정원 조성 실력을 겨룬다. 접시정원 경진은 거실이나 방 등 좁은 공간에 배치할 수 있는 접시정원 구성 능력을 평가한다.

아이디어정원 경진 부문의 최우수작은 인천광역시에 사는 허영숙씨의 ‘마음 정원’이 선정됐다.

마음 정원은 삶에 지친 현대인이 생기 가득한 식물과 감성문구를 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정원공간을 표현한 작품이다.

제15회 생활원예경진대회 접시정원 부문 최우수상 <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접시정원 경진 부문의 최우수작은 전주시에 사는 양진용씨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공기 청정 정원’이 뽑혔다.

실내 미세먼지를 낮추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들을 조화롭게 구성해 실용적이고 미적 감각을 살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농진청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보인 참가작품을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리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전시했다. 또 작품 제작과정을 설명서로 제공해 생활원예 기술 보급에 앞장섰다.

농진청 관계자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보급을 통해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도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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