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식 식단 제공

순천향대천안병원이 28일 오후 병원 별관 회의실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당뇨식 체험행사를 열었다. 교직원들이 영양팀의 설명을 들으며 당뇨식을 시식하고 있다.

[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28일 오후 병원 별관 회의실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환자 치료식 체험행사를 열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열린 행사는 교직원들이 환자에게 제공되는 치료식을 직접 시식해보고 개선점을 찾아봄으로써 더 영양과 맛좋은 식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뇨식을 대상으로 진행된 체험에는 김대식 사무처장, 황희자 간호부장, 병동 수간호사, 임상영양사, 홍보팀원 등 20여명의 교직원들이 참여했다.

교직원들은 영양팀장으로부터 식사 원칙과 식품별 영양성분, 제공현황, 조리팁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시식과 품평을 진행했으며, 환자 상차림 전시회도 관람했다.

황희자 간호부장은 “당뇨식단이라 싱겁고 맛이 없을 거라 예상했는데 맛있고 반찬도 풍부해서 놀랐다”며, “식단에 대한 설명이 추가된다면 환자들이 치료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경 영양팀장은 “질 좋은 당뇨식이 잘 제공되고 있음을 검증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다양한 의견 반영으로 최상의 치료식을 제공해 환자 치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료식 체험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저염식, 저지방식 등을 주제로 3회 이상 추가 실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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