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농진청, 닭 사육 스케줄러 10월까지 운영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9년 국민디자인단 서비스디자이너 과제 지원 기관(이하 국민디자인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인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 ▷서비스 디자이너와 공급자인 ▷공무원이 함께 정책 과정에 참여하여, 생활 속 개선할 점을 찾아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켜 나가는 새로운 국민 참여형 정책모델이다.

이번 공모 과제로 기상청(대전지방기상청)이 주관하고 농촌진흥청(국립축산과학원)이 협업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닭 사육 스케줄러’가 선정됐다.

‘닭 사육 스케줄러’는 매해 여름 늘어나는 양계 농가의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제적·예방적 폭염 정보 지원 및 사전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안됐다.

국민디자인단은 부여군 닭 사육 농가에게 폭염 단계별 위험수준 예측 정보를 10일 후까지 제공해 농가 스스로 사육관리 일정을 조율해 폭염 대비책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부여군의 협조를 통해 ▷부여군 닭 사육 농가 ▷양계협회 ▷축산 분야 전문가 ▷서비스 디자이너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간 ‘닭 사육 스케줄러’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디자인단은 부여군 닭 사육 농가에게 폭염 단계별 위험수준 예측 정보를 10일 후까지 제공해 농가 스스로 사육관리 일정을 조율해 폭염 대비책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계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체적인 행동요령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국민디자인단 선정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고 정책을 이끌어가는 국민 중심의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상청은 국민 중심 서비스의 적극적인 개발과 지원을 통해 정부혁신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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