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법무부는 지난 20일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인 고성군에 거주하는 5개 초등학교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법교육과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 하는 ‘법체험 한마당’ 캠프를 고성군 천진초등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불피해지역 주민을 위로하는 한편, 평소 법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강원 산간지역 학생들이 재미있게 법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동식 법교육 버스에서 모의재판과 진로체험을 직접 해보기도 하고, 가정에서 지킬 헌법을 만들기도 하였으며,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통해 또래들과 다툼없이 지내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법무부 정소연 보호정책과장은 캠프 참여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하면서 “이번 캠프가 산불로 피해와 고통을 겪은 주민과 학생들에게 작은 위로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법무부는 앞으로도 내실있는 법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올바른 시민의식을 갖고, 민주시민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작년까지 진행했던 모의재판, 헌법토론대회 등 경쟁 방식의 법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는 참여와 토론을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캠프 형태로 전환하여 대전솔로몬로파크 등에서 7회 가량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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