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빨대 대신 친환경 빨대를 사용해 카페 운영···무료 음료 제공
빨대 퇴출 독려 지속 가능한 실천을 약속하는 환경서약서 서명 진행 예정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통감은 빨대 근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청년 비영리단체 ‘통감’은 20일 오후 12시30분부터 건대입구역 1번 출구에 위치한 ‘북카페 세모’에서 친환경 ‘일일카페’를 운영한다.

본 행사는 5월부터 진행 중인 플라스틱 빨대 퇴출 프로젝트 ‘빨대혁명’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빨대가 야기하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친환경 빨대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름다운재단의 지원과 환경부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연간 10만개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일일카페’에서 시민들은 옥수수, 종이, 대나무, 스테인리스, 실리콘 등 다양한 친환경 빨대들 중 직접 하나를 선택해 무료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또, 시민들은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방안을 고민한 뒤 자신만의 환경서약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일(11)카페’라는 행사명은 매월 11일마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멈추는 ‘빨대데이’에서 착안했다. 오늘 하루만큼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말자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연간 100억 개의 플라스틱 빨대가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플라스틱 빨대는 자원재활용법의 일회용품 규정 품목에서 제외되어 있다.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빨대가 일회용품으로 규정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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