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등 5개국 바이어 초청, 우수 기업과 1:1 비즈니스 미팅 주선

[환경일보] 서울시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해외 5개국 바이어 21명을 초청, 에너지‧환경 분야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 소재 녹색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의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장을 연다.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는 26일(금) 양재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출상담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7.24(수)∼7.26(금))’과 연계된 행사다.

상담회에 참가하는 일부 기업은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 전시관 내 ‘글로벌협력 유망기술관’ 전시를 병행해 일반인, 산·학·연 관계자, 해외 정부 관계자 등에도 서울 녹색기업 기술의 우수성을 알린다.

이번 수출상담회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개 녹색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객실 제어 환기시스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소변기 등 도시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LED, 녹색서비스, 그린IT 분야에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최종 20개 업체는 녹색성, 기술 우수성,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실제적인 계약 성사를 위해 이들 기업에 관심을 보인 해외 바이어를 사전에 매칭해 초청했다. 행사 당일 이들 기업과 바이어는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오는 11월 서울 소재 녹색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사절단 파견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녹색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 9곳을 9월 중 선발하고, 중국이나 베트남 현지 시장을 직접 조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 맞춤형 멘토링(상시 접수)을 비롯해 녹색인증 취득지원을 위한 전문 교육(연 2회)과 후속 심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한편 녹색산업지원센터는 서울시 소재 녹색 중소기업 사업 주기별 맞춤형 지원 허브로 녹색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창업 희망자 및 초기 창업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창업혁신 멘토링(상시 접수)과 창업 교육(3.21, 중앙대학교), 대학생과 성공기업 선배 간 매칭 프로그램(5.17, 광운대학교) 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애로사항 맞춤형 멘토링(상시 접수)을 비롯해 녹색인증 취득지원을 위한 전문 교육(연 2회)과 후속 심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그린인포랩‧비즈랩‧테크샵’을 두고 기업 단계와 수요에 맞는 다각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린인포랩은 창업 희망자 및 초기 창업기업 전문 지원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공간도 무료 제공(온라인 예약 필수)하고 있다.

그린비즈랩은 기존 창업 기업의 역량강화 및 국내‧외 판로개척을 전문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 설비를 갖춘 화상회의실을 운영함으로써 서울 녹색 중소기업과 해외 민관바이어 간 국제회의를 지원(연중 상시)하고 있다.

그린테크샵은 제품 아이디어의 구현을 위한 3D모델링‧프린팅 교육부터 실제 시제품 제작 지원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사자들을 위해 녹색 기술․산업․정책 동향 및 주요 수출국의 시장․산업․정책 동향에 대한 전문 정보를 담은 온라인 뉴스레터도 제공된다.

서울시 권민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녹색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는 중소 녹색산업체의 해외진출 지원과 더불어 서울시의 우수한 녹색기술을 개도국에 전파함으로써 전 세계적 문제인 기후변화 대응에 서울의 녹색기술이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