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항 수중서 폐타이어 31개, 해변서 쓰레기 2500L 수거

휴먼인러브가 7월27일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사진제공=휴먼인러브>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휴먼인러브가 7월27일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과 자원봉사자, 남해군, 남해수협, 미조면, 사항리어촌계, 해양경찰 등 총 110명이 참여했다.

휴먼인러브는 수중과 수변 쓰레기를 수거한 뒤 환경보호 캠페인과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미조항 수중에서는 폐타이어 31개를 비롯해 자전거, 폐통발, 밧줄, 파이프, 플라스틱 바구니, 낚시 찌, 의류 등을 수거했다. 해변에서는 스티로폼, 비닐류, 플라스틱 용기 등의 쓰레기 약 2500L 수거했다.

휴먼인러브는 이날 해변에서 2500L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사진제공=휴먼인러브>

또 휴먼인러브는 송정솔바람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정은령씨는 “생각보다 쓰레기 문제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캠페인 설명을 듣고 간 어린이가 스노클링을 하다가 옆에 떠다니는 플라스틱병을 줍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캠페인 참여소감을 전했다.

이희국 휴먼인러브 사무총장은 “해양환경정화를 위해 많은 분들이 모금과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피부로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환경정화활동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환경보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환경정화활동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먼인러브>

휴먼인러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와 공보국에 등록된 국제구호개발 단체다. 국내외 재난 및 빈곤 취약계층의 역량강화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긴급구조단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환경정화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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