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예술고 1~2학년생 43명 재능기부

시민공원 벽화작업을 하는 부산예술고등학교 1~2학년생 43명(재능기부)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지역 청소년들의 벽화 그리기 재능기부로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공원이 대형 스케치북으로 변신했다.

부산시설공단은 10월12일~13일 양일간 부산시민공원 방문자센터 뒷편 환풍기 휀스벽면(가로 13M, 세로 1.2M) 을 활용해 대형 벽화를 조성하는 청소년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문화예술 계열의 부산예술고등학교 1~2학년생 43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부산시민공원을 주제로 벽화 디자인을 직접 공모해 공원의 사계절 모습이 담긴 시안을 선정했고, 이를 부산시민공원 환풍기 휀스 공간에 양일간에 걸쳐 직접 그려 넣은 것이다.

이번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한 부산예술고등학교 1~2학년생 43명은 직접 ▷보양작업 ▷스케치 ▷페인트 조색 ▷채색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각자의 재능을 이틀에 걸쳐 쏟아부었다.

 

시민공원 벽화작업을 재능기부하는 부산예술고등학교 1~2학년생 43명 단체사진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봉사활동 지도에 나선 부산예술고등학교 오진은 교사는 “다른 기관에도 벽화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전개했지만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시민공원에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할 수 있어 학생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참여했다. 부산시설공단에서 학생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드리며, 기회가 되면 또 참여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이번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청소년과 청년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이 참여하고 직접 가꾸어나가는 공원을 만들어나가고, 공원에서 할 수 있는 특색있는 청소년·청년 지원사업도 꾸준히 발굴해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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