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회의실에서, (재)한·중우호친선협회는 중국인 유학생 29명에게 총 2900만원 지원

(재)한·중우호친선협회가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2019 중국인 유학생 장학금 전달행사'를 열어 중국 유학생 29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증서(총 2900만원)를 전달한 후에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좌측에서 다섯번 째 오거돈 부산시장>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재단법인 한·중우호친선협회(이하 한·중우호친선협회)가 주관하고 시와 주부산중국총영사관이 후원하는 ‘2019 중국인 유학생 장학금 전달행사’가 10월15일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26층)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한·중 수교 20주년이었던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8회째이며 부산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높여 중국 유학생들을 부산과 중국 각 지역·각계를 연결하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한·중우호친선협회 임원과 부산 거주 중국인 유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서의택 한·중우호친선협회 회장, 꾸어펑 주부산중국 총영사가 참석해 인사말과 장학증서 전달식,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산 소재 10개 대학에서 추천을 통해 선정된 학과성적 및 한국어 실력 우수 유학생 29명은 각각 100만원씩 총 29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이번 장학금은 한·중우호친선협회 소속 임원의 기업에서 마련한 것으로 유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자아성취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9 중국인 유학생 장학금 전달행사'에서 축사를 하는 오거돈 부산시장 <사진제공=부산시>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앞으로 부산과 중국 양 지역의 인적자원으로서 부산과 중국의 공동발전을 위해 유학생들이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행사 주관기관인 한·중우호친선협회 관계자는 “중국 유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 나가고자 하며, 향후 경제·사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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