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뭄바이서 수출상담회 가져···도내 7개 환경기업 참가 107건, 2452만 달러 규모 상담 오고가

경기도와 도내 환경기업으로 구성된 '통상촉진단'이 UAE와 인도에서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와 도내 환경기업으로 구성된 ‘2019 경기도 환경산업 UAE-인도 통상촉진단’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3박5일간 UAE 두바이 및 인도 뭄바이 현지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 참여해 총 107건, 2452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연평균 1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적 환경산업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UAE와 인도 현지에 도내기업의 우수 환경산업 제품을 알려, 향후 중국을 대체할 ‘해외 신흥시장’을 개척하고자 마련됐다.

도내 우수 환경기업 7개사(한일이에스티㈜, 원진테크, (주)허니아이티, 대양에프엔지, (주)신아전자, (주)케이이티, 센서로닉)로 구성된 ‘통상촉진단’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표적으로 안양시 소재의 한일이에스티㈜는 인도 뭄바이 수산물 양식업체인 A사와 연간 1000대 규모의 판매계약 및 현지생산 등에 대한 추진 의사를 확인했으며, 두바이 지방 정부에 물품을 조달하는 B업체와도 활발한 논의를 통해 계약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외에 시흥시 소재의 원진테크도 도로용 아스팔트를 대체할 수 있는 PET 첨가물에 관심을 보인 다수의 현지기업 및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계약 추진 의사를 확인하는 등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파견에 앞서 도는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UAE와 인도의 환경산업 현황과 기업 및 바이어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상담기간에는 ▷1:1 상담 주선 ▷통역지원 ▷상담장 구축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도는 내년에도 진출 가치가 높은 해외시장을 선정해 상·하반기 총 2차례에 걸쳐 환경산업 통상촉진단을 파견, 도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엄진섭 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을 통해 2020년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는 두바이와 ‘Make in India’를 모토로 제조업 육성책을 펴는 인도의 환경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유망환경기업들이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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