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26일까지 DDP ‘공드리 사진관’ 무료 운영

사진으로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잊고 싶은 기억을 치유하는 프로젝트
전문 사진작가와 소통하며 컬러·흑백사진으로 남기는 색다른 추억 선사

DDP ‘공드리 사진관’ 안내 포스터 <자료제공=서울디자인재단>

[환경일보] 한 장의 사진으로 행복한 기억과 추억을 남기고, 잊고 싶은 기억을 치유하는 색다른 프로젝트, 공드리 사진관.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이 10월 25~26일(금·토) 오후 5~9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팔거리에서 ‘공드리 사진관’을 연다.

공드리 사진관은 ‘이터널 선샤인’, ‘수면의 과학’, ‘무드 인디고’ 등 다수의 영화를 통해 독특한 영상미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름에서 따왔다. 공드리 사진관은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 주인공이 헤어진 연인과의 아픈 기억을 지우는 것처럼 기억을 지우고 싶은 순간적인 열망을 사진으로 실현한다.

사진관을 찾은 시민은 ‘기억을 남기는 방’에서 행복한 순간의 기억을 컬러사진으로 남기고, ‘기억을 지우는 방’에서 잊고 싶은 기억을 흑백사진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소통하며 행복한 순간은 선명한 색채로 기록하고, 과거의 상처와 아픔은 흑백의 사진을 통해 치유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진이란 대중적 매체를 통해 시민들의 ‘기억’을 끌어내면서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하는 사진관의 의미와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이들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공드리 사진관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금·토요일 DDP에서 열리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서울디자인재단은 올 한 해 ‘다양한 가치를 제안하는 디자인 플랫폼 DDP’를 지향하며 ‘인식의 잔’, ‘켁컥쓰하 페스타’, ‘농부약방’ 등 여러 프로그램을 개최했으며, 내년에는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로 시민을 위한 디자인 플랫폼 DDP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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