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안전한 대응···농업유전자원 분산 보존에 최선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오는 31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범국가적 종합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키우고,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한 구조‧구급 활동을 벌임으로써 국가중요시설을 복구하고자 추진된다.

전주시 덕진소방서, 덕진경찰서, 완산경찰서를 비롯해 13개 유관기관이 참여했고, 250여명의 훈련인원과 20여대의 장비가 투입된다.

지진 대피 훈련을 시작으로 ▷가스누출 및 건물파손 대응 ▷화재대응 ▷부상자 구조 및 구급 ▷유전자원 소산(분산 보존) ▷시설물 복구 순으로 이뤄진다.

농진청에서 실시한 토론기반 훈련에서는 지진과 복합재난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한다. 핵심 과제 토론을 통해 재난 대응의 문제점과 쟁점을 찾아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현장기반 훈련은 지진과 가스누출로 화재가 일어난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부상자와 물적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직원들은 대피 요령에 따라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한다. 자위소 방대원들은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달함과 동시에 직원 대피 안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선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 보건소 관계자들은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작업을 벌인다. 군부대는 인명구조와 재해 복구에 협력하고, 전기·통신·가스 시설 관계자들은 시설물 피해 상황을 조사해 긴급 보수를 실시한다.

특히 유전자원 분산보존 훈련에 드론을 투입, 지진으로 차량진입이 어려울 경우에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농업유전자원을 보존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김선진 농진청 운영지원과장은 “이번 훈련으로 재난 대응 체계와 역량을 한 단계 향상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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