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북부·인천 등 5개 시·군 대상 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

지역별 투입 계획 <자료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에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인력 348명이 투입된다.

지난 30일 산림청에 따르면 투입 지역은 경기 연천·파주·김포, 인천 강화, 강원 철원 등 5개 시·군이다. 정밀수색은 이날부터 3주간 계속된다.

이번에 투입되는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는 산불 신고 GPS 단말기를 휴대해 민통선 이남 산악지형을 광범위하게 예찰한다.

산불상황 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멧돼지 폐사체 발견 즉시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을 적용하면 수색 경로가 겹치거나 누락되는 지역이 없어 효율적이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서는 환경부가 폐사체 이동 요청을 해오면 즉시 위치를 파악하고 산불진화 헬기를 활용해 이동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지난 9월29일부터 10월28일까지 산불진화 헬기 총 51대를 동원해 경기도와 비무장지대, 민통선 일대 1만3879ha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방역을 실시했다.

고락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는 산불재난 외에 산림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재난에도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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