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 선정, WTR 2012년 1월 창간이후 첫 선정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이 발간하는 ‘과학도시 발전과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에 관한 전문학술지’ 세계과학도시저널(WTR)이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9년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신규평가에서‘등재후보학술지’(지역개발 분야)에 선정됐다.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은 ‘등재학술지’의 예비단계로, 한국연구재단의 ‘2019년도 학술지 평가’에서 세계과학도시저널(WTR)의 게재 논문의 학술적 가치 및 학술지 관리 체계 등에 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연구재단은 학술지의 질적 수준 및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학술지 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소 2년 이상 발행된 학술지를 대상으로 한다. 등재 후보 학술지는 선정 2년경과 후, 평가를 통해 등재학술지로 선정될 수 있으며,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그 자격의 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은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후보) 학술지 선정을 통해 세계과학도시저널(WTR)에 대한 국내 인지도 및 신뢰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개발과 지역혁신’ 분야에서의 국내 우수한 연구 성과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연구자의 경우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를 통해 연구자의 우수 연구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지역에서의 참여 확대 및 우수 논문의 투고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최근 세계과학도시저널(WTR)을 통해 발간된 논문 가운데, 70% 이상이 해외 연구자가 작성한 논문으로 현재 국내 투고자보다 해외 투고자가 더 많은 상황이다.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은 국내 논문의 해외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국문으로 작성된 원고에 대해서도 심사를 통해 발간이 확정되면, 영작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세계과학도시연합(WTA)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우수 논문을 선정하여 발간하고, 발간 논문에 대한 품질관리 및 엄격한 심사 등을 통해 2021년 등재 학술지 선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세계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SCOPUS), 사회과학분야 학술논문 인용지수(SSCI) 등에도 등재될 수 있도록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과학도시연합은 2012년 1월, 과학단지(도시) 개발과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에 관한 회원도시 간 표준화된 지식교류 및 정보 공유를 통해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과학도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저널을 발간, 현재까지 통권 20호를 발간했다.

2019년 11월 기준, 한국연구재단에 등록된 학술지는 총 5,609개며, 이 중 등재(후보) 학술지로 선정된 학술지는 2,566개(46.7%)이다.

이 중, 사회과학분야 지역개발에 관한 학술지는 31개 학술지가 등록되어 있으며, WTR을 포함 19개 학술지가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돼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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