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장미원에서

[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포항시는 오는 21일, 지역의 아름다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영일대장미원에서 '시화장미 순자르기 및 장미장식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시화장미 순자르기 및 장미장식 체험 행사' 모습 사진<사진제공=포항시>

이번 행사는 긴 겨울잠에 빠질 장미나무에 아직 남아있는 장미들을 시민들의 품에 안겨 드린다는 취지로 열리는 만큼 장미 식재·관리 매뉴얼을 나눠주고 장미 순자르기 요령에 대한 설명과 함께 손수 전정 체험을 해본 후, 손질한 장미는 직접 장미장식으로 만들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진행된다.

지난해와 올여름에 열린 순자르기 체험행사는 각각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이번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미사랑회 회원 및 지역 꽃장식전문가 등이 자원봉사로 동참하는 이 행사는 앞으로도 장미의 전정시기에 맞춰 지속적으로 열린 예정이다.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시화장미와 친근해질 수 있는 참여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이 오셔서 직접 만든 장미장식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도시이미지를 제고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Green way 프로젝트'와 함께 '천만송이 장미도시 조성사업'을 전개하면서 친환경녹색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영일대와 형산강변 등에 장미원을 개장하고 형산강변 및 동빈나루 등에 장미거리를 조성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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