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양광산업협회 “수상태양광 적극 확대해야”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하 KEI)의 경남 합천호 수상태양광설비에 대한 환경 향성 모니터링 결과, 환경·안전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KEI는 지난 21일 김삼화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의 환경 영향성 토론회’에서 합천호 수상태양광 설치·운영에 따른 주요 영향 지역 대상 수생환경과 수생태계 영향을 장기간 모니터링해 그 영향성을 평가한 결과에 대해“수질·생물 다양성·퇴적물·기자재 용출 등 환경적 안전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KEI가 합천호 500kW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 과거 3차례 선행 환경 모니터링 결과와 이번 결과를 종합·비교한 결과, 201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수질·생활환경 기준 10개 항목 ▷수 생태(생물학적 요소) ▷퇴적물 ▷기자재 용출에 있어서 태양광 발전시설에 의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수질 분야의 경우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별표의 호소 생활환경 기준 10항목 등 총 30항목에 대해 조사한바 과거 3차례 범위 내 수치를 나타내 ‘영향 없음’으로 평가했다.

수생태계 분야에서도 식물플랑크톤, 어류, 조류, 저서무척추동물 등을 조사해 ‘개체 수 현존량에 큰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

퇴적물에 대해서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별표의 호소 생활환경 기준 10항목에 대해 조사한바 오염의 정도가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재의 장기 용출 영향 조사는 수도법 위생안전 기준 44항목에 대해 모니터링해 ‘불검출 또는 기준 이하’의 결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KEI 연구진은 “이번 연구 분석 결과는 2011년 설치된 합천호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이 유의미한 환경적 영향이 없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이번 발표에 대해 “수상태양광발전은 육상태양광발전의 입지와 관련된 논란에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수면을 통한 냉각 효과로 육상 태양광발전보다 높은 발전량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이 기술과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해외 진출 수단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양광과 관련해 객관적이며 정확한 정보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더욱 활발하게 확산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해 국가의 에너지 대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