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경기도 연천군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2월11일 밝혔다.

폐사체는 연천읍 와초리의 산자락과 신서면 답곡리의 농경지 옆 도랑에서 12월 10일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각각 발견됐다. 연천군은 12월 10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폐사체를 매몰했다.

<자료제공=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11일 멧돼지 시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연천에서 12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43건이 됐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발견된 감염 폐사체는 모두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라며, “2차 울타리 안은 감염 위험성이 큰 지역으로, 앞으로도 감염 폐사체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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