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패키지 직업상담 우수 사례 공유 학술 대회 개최

취업성공패키지 시범센터 운영을 통해 비참여자에 비해 높은 취업 성과를 보였다.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고용노동연수원(원장 조병기)은 12월18일(수)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3회 취업성공패키지 직업 상담 우수 사례 공유 학술 대회(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취업성공패키지 우수 상담 사례 시상과 수상작 발표를 통해 현장의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직업상담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임서정 차관, 조병기 고용노동연수원장, 고용복지+센터 및 민간위탁기관의 취업성공패키지 직업상담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내년에 도입 예정인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밀착 상담과 생계·의료·돌봄 등 고용-복지 프로그램 연계가 중요함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올해 초부터 약 350점의 주요 상담 사례를 전국에서 수집하고 관련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13점의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시상식에서는 우수 사례로 선정된 직업상담사 13명(대상1, 최우수상3, 우수상9)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대전고용센터 황순재 상담사)은 배우자 사별 이후 삶의 의욕을 잃고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60대 비주택거주자의 취업 성공 사례였다.

상담사는 참여자의 택시 운전 경력과 배우자 간병 경험을 강점으로 살려 요양보호사에 도전하도록 용기를 주고 훈련 기간에 민간의 저신용자 지원 사업을 연계하여 훈련장려금을 추가로 지원했다.

아울러 사업주에게 참여자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취업알선을 진행한 결과 참여자는 운전 업무를 병행하는 요양보호사로서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하고 삶의 의욕도 되찾았다.

이 밖에도 40대 여성 가장(칠곡고용센터, 정미종 상담사), 20대 청년 구직 단념자(안산고용센터, 정선희 상담사), 40대 산재장해 남성(한국커리어잡스 대전지사, 최태을 상담사)의 취업 성공 사례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서비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내실화를 위한 향후 과제’를 주제로 숙명여자대학교 이영민 교수의 기조 강연도 진행됐다.

이 교수는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약 계층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입 초기보다 취업률, 고용유지율 등이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예산 사정에 따라 지원 규모가 달라지고 법적 근거가 취약해 저소득층에 대한 소득 지원이 부족한 점은 내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을 통해 보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취업성공패키지 발전에 필수적인 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기회 확대, 경력 관리 및 처우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서정 차관은 “여러분의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우리 사회를 더욱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직업상담사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취업성공패키지 시범센터’ 운영을 통해 밀착 상담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시범센터 참여자는 비참여자보다 높은 취업 성과를 보였다”며 “내년에 도입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직업상담사의 열정과 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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