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중화동에 중랑아이존 개소 및 운영
정서‧행동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 정신건강 지원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1일 중화동에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시설인 ‘중랑아이존’을 개소,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이존은 정서‧행동 문제를 가진 아동청소년에게 전문적이고 다각적으로 개입하여 가정 및 학교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소아청소년 주간치료센터다. 서울시 정신건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아이존은 서울시 내 9개소가 운영중이다.

중랑구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조기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2년부터 운영되었던 동대문아이존을 관내에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중랑아이존을 유치할 수 있었다.

중랑아이존은 지상 2~3층, 연면적 391㎡ 규모로 기존센터인 동대문아이존보다 면적이 확대됐고, 정원도 기존 31인에서 34인로 증원될 예정이다. 이에 기존보다 더 많은 아동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심리치료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랑아이존은 사단법인 참만남가족운동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의 정서‧행동 문제에 초점을 맞춰 개인별 통합치료사례관리를 진행하며, 개인심리치료, 집단치료, 가족치료, 학교지원 사업 등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랑아이존은 중화역 1번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비스 대상은 정서‧행동 문제를 겪고 있는 만 6세~14세 아동 및 청소년과 그 가족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은 이용료가 전액 면제되며, 이용을 위해서는 의뢰서, 진단서, 심리검사보고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랑아이존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동‧청소년기의 안정된 정서는 건강한 사회를 구성하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아동‧청소년 마음건강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중랑아이존을 통해서 정서‧행동 문제로 힘들어하는 아동과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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