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공모사업 선정

[인제=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지역 2470여 가구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가 공급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2020년 접경지역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먼저 1차년도 사업을 위한 국·도비 24억원을 확보했다.

그동안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북면 원통 1리부터 7리까지 원통 시가지 2470여 가구에 LP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정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국·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64억원을 투입해 올해 실시설계 및 공급사 선정을 시작으로 2021년 착공해 오는 2022년까지 ‘북면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지난해 11월 인제읍 지역에 군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12월부터 2500여 세대에 순차적으로 LP가스를 공급해 기존 연료에 LPG 용기 대비 40%, 등유 대비 20~30%의 비용절감 효과 얻으며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제지역은 그동안 도시가스 보급률이 0%로, 도시가스 보급이 전무해 동절기가 긴 산촌마을의 주민들에게 에너지 부담이 매우 컸다”며 “북면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저렴한 연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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