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수원시는 위기청소년 통합 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로 ‘청소년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0년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 선도사업’ 공모에서 시행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의 일환인 ‘청소년안전망팀 선도사업’은 위기 청소년을 발굴·구조해 필요한 지원으로 가정과 사회 복귀를 돕는 내용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여성가족부 주관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 시범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위기청소년 통합 관리에 더욱 중점을 두고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력 체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위기청소년 발굴,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청소년안전망 실행위원회 등 복합·고위기 청소년의 통합 사례 회의 ▷위기청소년 연계기관 서비스 이용비 지원 ▷위기청소년 긴급 대응 체계 운영 ▷수원시 청소년 실태조사 ▷청소년길잡이 책자 발행 ▷청소년안전망 정책 워크숍 개최 등을 추진한다.

이에 더해 경찰·학교 등 관계기관, 청소년 복지·보호 기관과의 정보 공유로 위기 청소년 사각지대를 없애고, 공공·민간 영역의 복지자원을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심층적인 상담도 실시한다.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상담교사가 없는 학교에 이동상담실을 운영하고, 고위험군 청소년을 위한 심층·집단상담 프로그램도 편성한다. 

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청소년안전망 사업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수원시가 사각지대 없는 청소년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