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화재발생 봄에 가장 많아···사우나·영화관·숙박시설 등 점검 강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5월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최용구 기자>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화재가 빈번한 봄철을 대비 맞춤형 화재예방책으로 대응을 강화한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6대 세부과제로 나뉜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오는 5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취약계층 화재예방대책 추진 ▷비상구 폐쇄 등 불시단속 강화 ▷소규모 숙박시설 인명피해 저감 ▷주요 행사장 화재 안전관리 강화 ▷봄철 산불예방대책 추진 ▷건축공사장 화재안전관리 강화 등 6개로 나뉜다.

먼저 경로당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과 함께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위해 판매시설과 사우나, 영화관, 예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비상구 폐쇄 등 불시 조사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소규모 숙박시설에는 화재안전정보조사를 통해 소방관서장이 현장지도차 방문하고, 소방시설 착공신고 대상 공사장의 현장검검 강화와 간담회를 통한 부주의 저감 교육도 추진한다.

아울러 산불예방을 위해 산림휴양시설 소방특별조사와 함께 담배꽁초 무단투기 및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소방은 대형화재를 막고 인명피해를 줄이고자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선제적 재난대응 태세 확립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화재예방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의 화재를 분석한 결과 1년 중 봄철(3~5월)의 발생률이 30.6%로 겨울철(27.9%), 여름철(21.4%), 가을철(20%)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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