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4월21일 멧돼지 시료 56건을 검사한 결과,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의 멧돼지 시료 2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사 시료 56건은 폐사체 시료 20건과 포획개체 시료 36건이었으며, 양성이 확진된 2건은 모두 폐사체 시료였다.

양성이 확진된 폐사체는 연천군 왕징면과 포천시 관인면의 2차 울타리 내에서 환경부 수색팀과 영농인이 발견했다.

포천시 관인면 발견지점은 최근 양성개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연천읍 부곡리와 3㎞ 거리이며, 부곡리 일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폐사체 수색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지역이다.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했다.

환경부는 포천시 관인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검출됨에 따라 발생지역 주변의 폐사체를 집중 수색하고, 울타리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포획틀을 집중 배치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차량·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발생지점 주변은 입산을 금지하고, 인근 지역 마을 진입도로와 이동차량에 대한 소독 등 방역 강화 조치를 포천시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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