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환경미화원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미화원 탑승 공간에 에어컨을 추가 설치한다.

군은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지난해 한국형 청소자 8대를 구입해 6개 읍면과 해양레포츠 부서에 배치해 운영 중이다.

한국형 청소차(저상차)는 적절한 안전장비 없이 차량 손잡이에 매달린 채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2018년 환경부가 개발한 차량이다. 환경미화원의 작업 환경과 한국 지형에 맞도록 설계된 것으로 운전자의 360도 어라운드 뷰, 미화원의 승하차 외부작업 확인 장치, 압축 덮개 안전장치 등을 갖췄다.

또, 미화원의 안전한 탑승공간이 확보돼 있으며 청소차의 적재함 뒤편 미화원 탑승발판을 개선해 작업자의 허리, 무릎 부상과 충돌·추락 등에 의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군은 한국형 청소차의 미화원 탑승 공간 사이에 설치되어 있는 엔진 및 수시로 상·하차하는 미화원 작업 특성상 앞좌석에만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만으로는 여름철 냉방효율이 떨어짐에 따라 8개 차량 탑승 공간에 에어컨을 추가 설치하여 미화원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미화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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