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020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공모 선정

부산시청 전경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서 부산 소재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섬유신소재산업분야에 9개 과제(국비 1124억원 규모)가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소재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은 국내 소재산업의 해외 의존도 완화 및 핵심소재 자립화와 글로벌 기술 선점 등을 위한 기술개발사업이며,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올해 정부예산을 대폭 확대해서 편성했다.

3대 분야(소재부품패키지형, 전략핵심소재자립화, 이종기술융합형) 97개의 신규과제를 지원하며 지난 1월 사업공고 후 4월에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시는 전통 주력산업인 신발·자동차·조선해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부가가치화 전환을 위해 ▷한국신발피혁연구원 ▷해양융복합소재센터 ▷부산섬유소재진흥센터 등 지역 연구기관과 함께 주력산업에 접목 가능한 탄성 및 점·접착과 해양융복합 등 핵심소재의 필수 기술개발 과제를 도출하고, 부산시 기획과제를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업통산자원부 2020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신규 지원과제에 반영시키는 등 적극 노력해왔다.

선정된 9개 과제는 ‘소재부품패키지형’ 분야의 IMO 규제대응 중량 30% 경감 복합소재·부품 기술개발과 바이오매스 기반 기능성 폴리우레탄계 섬유소재 개발 등 2개 과제와 ‘전략핵심소재자립화’ 분야의 ▷기능성 디엔계 탄성소재 개발 ▷극한환경용 고기능 탄성소재 개발 ▷수소전기차용 고성능 고내구 개스킷용 탄성소재 개발 ▷신축 디바이스용 가변성 구현 핵심소재 개발 ▷규제대응형 점착·접착 소재 개발 등 7개 과제이다.

과제는 현재 대부분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탄성 및 점·접착 소재 등의 국산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친환경·경량화·규제 등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2024년까지 산·학·연 컨소시엄(전국단위) 형태로 선정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부산의 전통 주력산업과 신산업의 소재부품 핵심기술 개발과 자립화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계기이며, 향후 산·학·연과 긴밀히 공조해 부산이 탄성 및 점·접착 소재와 해양소재 육성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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