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과정 수료 시 아동·청소년 성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할 기회 주어져

서울시립중랑청소년성문화센터 체험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서울시립중랑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복귀를 위한 성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여성의 사회참여 및 양성평등 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2020 중랑구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성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은 △기본과정 △심화과정 △실전과정 △슈퍼비전과정 등 총 4개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7월 13일부터 10월 23일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먼저, 성인지감수성 함양 및 성교육 기초를 다지기 위한 총 40시간의 기본과정을 실시하며, 심화과정(12시간), 실전과정(3회 이상), 슈퍼비전과정(8시간)로 이어진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여자는 과정별로 90% 이상을 수료하고 강의 시연 평가에서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할 경우, 서울시립중랑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아동·청소년 성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등 결혼·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새로운 사회참여의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보인다.

선착순으로 25명을 모집하며, 참여 신청은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 및 관련정보는 서울시립중랑청소년성문화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한편, 구는 성교육전문가양성과정 이외에도 △모두를 위한 월경 IN중랑(월경축제, 갱년기 수다회) △틀리는 性연구소(여성장애인 성폭력 예방 및 2차 피해 예방교육) △아빠와 자녀가 차근차근 성장해요. ‘아자차2’(일·가정양립문화 확산) △우리가족 양성(兩性) 맞춤(다문화가족 양성평등문화 조성) 등 중랑구 양성평등기금 지원공모에 선정된 총 5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사회 전반에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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