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재생사업 공모 선정···문화 창작마을, 도시재생 경제 활성화 추진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상반기 주민 제안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를 통해 ‘화목(Burning Tree)한 희망공작소 블랙우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10인 이상의 지역 주민이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고성군은 ‘화목(Burning Tree)한 희망공작소 블랙우드’ 사업이 소규모 재생사업에 선정돼 오는 8월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사업을 말한다. 따라서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소규모 점단위 사업에 참여하면 주민이 도시재생사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화목(Burning Tree)한 희망공작소 블랙우드’로 총사업비 2억원(국비 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주요 사업내용은 희망공작소 블랙우드 조성(블랙우드 마을협동조합 설립 등), 블랙우드 창의대학 운영, 블랙우드 창의적 굿즈 상품 제작 및 상품 판로개척, 목공 체험지도사와 기능인 양성 등이며, 오는 8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고성 산불의 아픔을 희망으로 극복하는 블랙우드 공방을 중심으로 문화가 생동하는 창작마을과 소규모 도시재생 경제 활성화 사업 시행이라는 두 가지 기본 방향을 갖고 출발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동용 도시재생 담당은 “도시재생사업에 있어 실질적 주체인 주민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소규모 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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