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돈협회 기증분 불우시설에 전달

환경부는 지난 2000년 4월 전국에 구제역이 발생하여 축산농가 지원 차원에
서 쇠·돼지고기 소비촉진운동이 벌어지던 이후부터 직원 생일에 쇠고기 1㎏
과 돼지고기 1㎏씩을 환경부장관(장관:김명자)이 직원들에게 직접 나누어
주며 생일 축하와 더불어 격무에 시달리는 노고를 치하해 왔다.
그러던 중 계미년 새해 설날을 맞아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앞장서 준 환경
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갖고 있던 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에서는 돼지
고기 200㎏(싯가 200만원)을 환경부에 기증하였고, 환경부는 이것을 불우시
설에 나누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장관은 1월 30일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에 소재한 명륜보육
원(원장:신봉수)을 찾아 금일봉과 함께 돼지고기 60㎏을 전달하고, 수용된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갖고 꿋꿋하게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
께 환경부 간부 20여명은 설날을 맞아 약 30곳의 장애자시설, 고아원 등을
방문하여 위문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2001년에 이어 2002년도 정부업무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부처
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어 최우수 정부부처로서의 자부심도 충천하고
있던 차에 훈훈한 나눔의 정신을 펼치고 있어 이래저래 환경부는 요즈음 흐
뭇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