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는 오는 21일 전북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능
인훈련원에서 임업기능인의 산림작업기술향상과 직업의식 고취를 위한
"제2회 임업기능인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임업기능인 경진대회는 우리나라의 산림 70%가 사유림이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되는 현실에서 사유림을 제대로 가꾸기 위한 임업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실시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30년생 이하의 어린 나무가 73%를 이루고 있어 가
꾸어주지 않으면 산림자원화를 이룰 수 없는 상태로 영세한 소유구조와
산주들의 무관심 때문에 방치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산림을 가꾸어야할 농산촌 등 인력이 부족해 산림사업을 실행할
노동력 확보가 어려운 것도 그 한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임업기능인 경진대회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산림을 가꾸는 작업
에 종사해온 임업기능인과 임업기술지도원, 산림공무원들이 한 자리
에 모여 그 동안 작업현장에서 갈고 닦았던 솜씨를 자랑하고 겨루게
된다.

산림조합중앙회 도지회 8개팀과 지방산림관리청 5개팀 등 총 13팀이
참가하며, 기량을 겨루게 될 이번 경진대회에는1개 팀당 임업기능인 4
명과 공무원 또는 임업기술지도원(산림조합 직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임업기능인들이 꼭 숙달해야 할 벌목 및 조재작업, 원목재적
계산, 벌도목 가지치기, 체인톱 분해결합, 체인톱니연마, 도끼자루 만
들기, 도끼에 의한 원목절단 등 7종목이다.

시상은 단체상 종합우승팀 농림부장관상, 준우승 산림청장상, 장려상과 감
투상에 산림조합중앙회장상 수여되며, 개인상으로는 임업기능인왕을 선
발, 산림청장이 "임업기능인왕" 칭호와 "임업기능인왕반지"를 수여한다.

우리나라 임업기능인영림단은 현재 국유림영림단이 106개단에 1,406
명, 그리고 민유림영림단이 344개단에 3,938명이 조직되어 운영되
고 있으며, 작년도의 경우 국유림영림단이 38,314㏊, 민유림영림
단이 120,701㏊에 조림과 육림, 병충해방제 등 각종 나무가꾸기사업을 실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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